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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강인공지능 vs 약인공지능 :: 2007/03/13 20:57


오늘 수업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에 대해서 조금 더 감을(?) 잡아보고 '튜링 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조사해 보고자 위키 백과를 뒤적뒤적 뒤져보니 이게 왠걸?

인공지능이면 그냥 인공지능이지 강인공지능은 무엇이고, 약인공지능은 무엇이란 말인가?

위키백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강인공지능

강한 인공지능은 어떤 문제를 실제로 사고하고 해결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의 인공적인 지능을 만들어 내는 것에 관한 연구다. 즉, 인공지능의 강한 형태는, 지각력이 있고, 스스로를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강한 인공지능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 인간의 사고와 같이 컴퓨터 프로그램이 행동하고 사고하는 인간형 인공지능.
  • 인간과 다른 형태의 지각과 사고 추론을 발전시키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비인간형 인공지능.

2. 약인공지능

약한 인공지능은 어떤 문제를 실제로 사고하거나 해결할 수는 없는 컴퓨터 기반의 인공적인 지능을 만들어 내는 것에 관한 연구다. 그와 같은 시스템은 진짜 지능이나 지성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지능적인 행동을 보일 것이다. 오늘날 이 분야의 연구는 주로 미리 정의된 규칙의 모음을 이용해서 지능을 흉내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맞추어져 있다. 강한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은 무척이나 미약했지만, 목표를 무엇에 두느냐에 따라 약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꽤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정의된 걸로만 보면 약인공지능은 그야말로 '약'한 인공지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강'인공지능은 말그대로 인공 지능 그 자체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비현실적인 인공지능을 정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약인공지능은 그 목표가 비교적 구체적이고, 규모가 작기 때문에 강인공지능의 그것보다 훨씬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강인공지능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아랫줄에 나열되어 있었다.

강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적인 주장과 반론

John Searle나 Hubert Dreyfus와 같은 몇몇 철학자들은 몸이 아닌 기계에 인간의 지능이나 의식을 구현하는 작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철학적 바탕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Searls은, 튜링 테스트의 통과 여부는 사람의 기준으로 볼 때 기계가 의식을 갖추었다는 판단의 필요 조건이 되지 못한다는 중국어 방(Chinese Room)에 대한 논증으로 유명하다. Hubert Dreyfus는 그의 저서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들: 인공적인 추론에 대한 비평"에서 의식이라는 것은 룰이나 논리 기반 시스템 또는 물리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시스템에서 찾을 수 없으나, 신경망(neural net)이나 그 유사한 메커니즘을 이용하는 로보틱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철학자들은 엇갈린 관점을 고수한다. 많은 사람들이 약한 인공지능 정도는 가능하다고 보지만,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강한 인공지능을 지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Daniel C. Dennett은 그의 '의식에 대한 설명'에서 만일 마법의 불꽃이나 영혼이 없다면 인간은 기계에 불과하다며, 지능에 대해서만 인간이라는 기계가 다른 실현 가능한 모든 기계와 다르게 특별 취급을 받아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묻고 있다.

어떤 철학자들은 우리가 약한 인공지능을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강한 인공지능 역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능은 (외견상) 보여지는 것이지, 진정한 무엇이 아니라는 약한 인공지능의 입장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하는 손쉬운 예를 Simon Blackburn의 철학 입문서 "생각"에서 찾을 수 있다. Blackburn은 당신이 지능적으로 보이지만, 그 지능이 진정한 것인가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우리는 단지 믿음 또는 신념 위에서 그것을 다룰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강한 인공지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증이 결국은 아래와 같은 주장을 조합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1. 특권에 바탕을 둔 오만함으로 인해 인간에게는 (기계에는 없는) 마법의 불꽃(영혼)이 있다는 주장(예를 들면, 신에 의해 주어진)
  2. 지능은 기계로는 성취될 수 없는 그 무엇이라는 주장.

강한 인공지능을 뒷받침하는 논증(따라서 반대하는 사람은 이 논증을 논박해야한다)은 다음과 같다

  1. 인간의 마음은 유한 상태 기계(Finite State Machine)이고, 따라서 처치-튜링 이론은 뇌에 적용 가능하다.
  2. 인간의 마음은 소프트웨어이다(유한 상태 기계의 일종이다)
  3. 뇌는 순수한 하드웨어이다(말하자면 고전적인 컴퓨터처럼 동작한다)
  4. 인간의 마음은 오로지 뇌를 통해서만 존재한다.

따라서 강한 인공지능이 가능하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져야 한다.

로저 펜로즈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처치-튜링 이론의 적용이 가능하지 않다고 논박한다. 어떤 이들은 인간의 마음은 물리적인 속성을 뛰어넘는 무엇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로저 펜로즈의 주장은 우리의 우주 안에서 hypercomputation이 가능하다는 논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양자역학과 뉴턴 역학에 따르면 이러한 hypercomputation은 가능하지 않지만, 특별한 우주 시간(space times)에서는 가능한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우리의 우주는 그와 같은 hypercomputation이 가능할 정도로 꼬이지(convoluted) 않았다는 합의가 존재한다.


아~ 이건 어디까지나 제목 그대로 철학적인 주장에 불과한 것 같다.
왠지 멀더와 스컬리가 강인공지능과 약인공지능을 두고 싸우면 그림이 제법 나올 듯한 내용이 되버렸다. ㅡㅡ

"우린 그런거 잘 모르겠는데..ㅡㅡ땀"

2007/03/13 20:57 2007/03/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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